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시편138:3)
우리를 빛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모든 인류의 죄를 사하시려고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시고 평화와 죄사함의 은혜를 허락하여 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 주 앞에 받은 그 은혜를 따라 감사와 찬양으로 마음 다해 예배를 올려드리오니 오직 주님만이 기뻐 받아주옵소서.
항상 우리 가운데 감사와 기쁨이 흘러 넘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을 좇아 살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이끄실 것을 믿습니다. 이 땅에서 주의 종으로 살아가며 주의 뜻에 충성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늘상 이 연약한 영혼 가운데 피곤치 않도록 채워주옵소서.
모든 자연 만물을 창조하신 주님, 추운 겨울이 끝나고 날이 갈수록 따듯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곳곳에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계절조차도 주관하시는 주님의 크신 능력을 느낍니다. 추운 겨울이 있고 나면 따듯한 봄이 오듯, 우리의 삶에도 고난과 역경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지만 그 가운데 찾아오실 주님의 사랑과 따듯한 봄날을 기대하며 나아갑니다. 삶 가운데 찾아온 고난과 어려움이 끝이 아니라 그 뒤에 마침내 피어낼 꽃과 열매를 바라보게 하시고, 삶의 끝에 주님 앞에 섰을 때에는 무수히 깎이고 다듬어져 정갈해진 우리의 모습을 기대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곳곳에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 세상은 여전히 산 소망이 끊겨진 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이 교회와 이 공동체에 주신 복을 곤고하고 어려운 형제들과 나눌 수 있게 하옵소서. 무엇보다도 구원의 주님을 만날 수 있도록 은총을 더하셔서, 주님을 영접함으로 새 생명과 새 평안을 누리게 하시고, 이 땅의 절망이 아닌 하늘의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곳곳에서 예배를 섬겨주시는 수종위원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순종과 헌신을 통해 우리 교인들을 넘어 주님이 더욱 기뻐 받으시는 복된 예배자로 세워 주시길 기도합니다. 생명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새힘을 더하여 주실 목사님 가운데 성령의 운행하심으로 함께하시고 말씀을 듣는 자들에게 능력의 통로가 되는 말씀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드리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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